
2025년 4월 20일, 오클랜드 —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인해 뉴질랜드 상장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F&P 헬스케어(Fisher & Paykel Healthcare), 메인프레이트(Mainfreight), 인프라틸(Infratil), 투어리즘 홀딩스(Tourism Holdings) 등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F&P 헬스케어 (Fisher & Paykel Healthcare), 관세 부담 증가 예상
피셔 앤드 파이켈 헬스케어는 전체 생산량의 약 45%를 멕시코에서, 나머지를 뉴질랜드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아,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인해 2026년부터 비용 증가가 예상됩니다. 회사는 멕시코와 뉴질랜드 생산을 조정하여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메인프레이트 (Mainfreight), 글로벌 운송 감소 우려
메인프레이트는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14.7%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운송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회사의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은 8%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 둔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투어리즘 홀딩스 (Tourism Holdings), 관광 수요 감소로 큰 타격
투어리즘 홀딩스는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20.33%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 신뢰가 약화되었고, 미국으로의 여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회사의 운영 환경이 악화되었습니다.
인프라틸 (Infratil), 태양광 패널 관세 영향
인프라틸은 미국 내 태양광 발전소에 필요한 패널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새로운 관세로 인해 비용 증가가 예상됩니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도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증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기업들의 투자 결정과 소비자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와 글로벌 경제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전략을 조정하고,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기업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