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목사님 설교문] 교회의 일꾼
by 김진영목사님 | 17.07.17 10:31 | 2,080 hit




성경; 골로새서 1;24-29


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25/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든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 이니라 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세례요한은 주님의 길을 예비한 마지막 선지자였으며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3;2)고 유다 땅에서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여는 첫 번째 설교에서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막1;15)고 갈릴리에서 외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행2;21)고 예루살렘에서 외쳤습니다.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일로 여러 가지 고난과 핍박과 고통을 겪었으며 끝내는 로마의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복음 전파에 전심과 전력과 목숨까지도 모두 다 바쳤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3;6에는 자신을 ‘새 언약의 일꾼’ 이라고 했으며, 골로새서 1;23 에서는 ‘복음의 일꾼’이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교회의 일꾼으로써 주님께서 몸 되시는 교회를 위해서 모든 고난을 직접 겪으며 극복해 나갔습니다.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모두가 ‘새 언약의 일꾼’이며 ‘복음의 일꾼’으로써 ‘교회의 일꾼’인 것입니다. 


오늘은 ‘교회의 일꾼’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함께 은혜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1). 교회의 일꾼은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교회의 일꾼인 성도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본문 28절에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라고 하셨습니다. 마태 28;19에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8 에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고 하셨습니다. 복음전파는 구원받은 모든 성도에게 주신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구약 시대의 하나님의 일꾼이었든 모세는 (신6;4,5)에서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전했으며, 사무엘과 이사야, 예레미야 등 구약시대의 많은 선지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 했습니다. 


신약 시대에도 주님의 사도들과 여러 성도들이 복음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사도바울도 세 차례의 선교 여행을 하였으며 소아시아와 유럽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로마에서 순교를 당하는 그 순간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들이 지은 죄의 삯은 사망 입니다. 우리 모두는 죄 값으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모두 지불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주로 영접하기만 하면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는 모두 씻음 받고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시며, 하나님나라를 기업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 받은 자는 모두가 사도바울처럼 교회의 일꾼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교회의 일꾼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주님의 명령을 받은 자는 반드시 그 명령을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4;12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음이라.’ 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확신이 너무나 뚜렷했습니다. 그는 주님에 대해 본 것과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행4;20)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구주라는 확실한 믿음과 거듭남이 있을 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복음을 전파함에는 성령의 충만함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삶의 전체를 온전히 주님에게 맡기고 의지 할 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게 되며 복음 전파의 능력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의 중심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친히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예수님께서 속죄의 양이 되심으로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천국을 기업으로 받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전에는 감추어졌든 하나님의 비밀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파 되어 우리들도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구주로 모신 자들에게는 성령의 능력으로 항상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귀한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교회의 일꾼들이 감당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2). 교회의 일꾼은 교회를 위해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롬8;18)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 할 수 없도다.’ 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난 받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성도가 받는 고난은 후일의 영광을 얻기 위한 대가로 치러지는 것입니다. 대가를 치루지 않은 영광은 일시적인 것이며 그 결과는 멸망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24절에도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체우 노라.’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골로새의 성도들을 위해 앞으로도 기쁨으로 고난을 감당해 나갈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해 어떤 고난을 받았습니까? (고후11;24-27)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 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사도바울은 복음을 이방 땅에 전하며 주님의 몸 되신 교회를 세우는 일에 이와 같이 많은 고난을 받았지만 중단하지 않았으며 물러서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받은 고난에 대해 기뻐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 된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양손과 양발에 못이 박혀 피 흘려 죽으시는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고난 중에도 올바른 믿음을 지키며 복음을 전파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죄에 빠져 허덕이는 많은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지체인 우리 한사람, 한사람은 모두가 주님으로부터 특별히 택함 받은 교회의 일꾼들입니다.  


물질의 풍요와 과학의 발달로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창조세계의 질서는 날마다 파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계를 벗어난 인간의 권리와 자유의 주장으로 하나님께서 인간의 복된 삶을 위해 세워주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믿음 안에서 올바로 지키며 살아가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시대가 혼란할 때 일수록 곳곳에 양의 가죽을 쓴 이리가 사단으로 나타나 유혹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주님께서 우리들을 택하셔서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불순물과 혼합되지 않는 순수 신앙을 지키며 믿음의 공동체를 바르게 세워 나가는 일에 끝까지 견디며 고난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소망인 천국을 상급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3). 교회의 일꾼은 주님의 능력과 뜻을 따라 일 해야 합니다. 
   

본문 29절에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일 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 하노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의 일꾼은 자기의 뜻과 능력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함께 하시며 내 속에서 일 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과 뜻을 따라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나약한 베드로가 담대한 복음전도의 일꾼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핍박하던 사울이 복음전도의 큰 일꾼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변하게 된 것은 성령님의 능력이 그들에게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들이 성령 충만을 받지 않고 자신의 뜻과 능력과 판단으로 복음전파의 사역에 임했었다면 사도 베드로나 사도 바울의 노력과 수고는 모두 헛된 것이 되어 복음은 전파되지 못 했을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성령 충만으로 그리스도의 능력을 받으면 열심히 복음을 전하게 되며 주님께서 몸 되시는 교회를 위해서도 열심히 헌신하며 봉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롬12;3절 하 반절에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를 위해 봉사하되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 즉 받은 은사에 따라 지혜롭게 행하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목사는 목사다워야 합니다. 장로는 장로다워야 하고, 집사는 집사다워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목사는 목사의 행실이 나타나야 합니다. 장로는 장로의 행실이, 집사는 집사의 행실이 믿음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각 직분 자는 주님께서 주신 사역이 있습니다. 주신 사역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 하여 감당해 나가는 것이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행하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행함으로 주님께서 머리되시는 교회가 믿음위에 굳게 서게 되며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주님의 뜻이 아닌 자기의 뜻대로 일하는 사람은 대부분 상처를 받게 되며 불평과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빌립보서4;13절에 ‘내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에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데는 내 뜻대로가 아니라 능력주시는 자 이신 예수 안에서 모든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택함 받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되시는 사랑과 믿음의 공동체의 지체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어렵고 불편함이 있고 이민 생활에 손해 보는 일이 조금은 있다고 해도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새 힘을 얻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갈릴리한인교회를 위해 고난을 극복하고 교민사회의 복음화와 화합을 위해 성령의 능력을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갈릴리한인교회의 부름 받은 일꾼이 되었습니다. 


사랑의 수고로 믿음의 실천이 이루어져 천국을 기업으로 받게 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아  멘 --


로토루아 갈릴리교회 초대목사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