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목사님 설교문] 자신을 시험하라
by 김진영목사님 | 17.10.25 10:34 | 1,693 hit




성경; 고후 13;5-10

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6/ 우리가 버림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7/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8/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9/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시험이란 말은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의 시험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정도를 알아보신다는 뜻으로써 영어로는 Test라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성경에 나오는 시험은 기독교인에 대한 마귀의 시험이며 영어로는 Temptation 이라고 말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첫 번째 시험은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창 22;2)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의 정도를 알아보시기 위해서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라고 시험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17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장막을 치고 모세에게 물을 달라고 아우성을 쳤으며, 모세의 대답은 출17;2 나와 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실제로 존재하는 분인지? 능력이 있는 분인지? 그리고 항상 함께 하시는 분인지를 시험한 것입니다.


(시편 26;2)에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내 뜻과 내 마음을 단련 하소서’라는 기도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살피고, 시험하고, 반성하여 자신의 뜻과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단련시켜 나가기 위한 기도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의 삶을 비교하여 자신을 시험 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잘 못된 것을 반성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올바른 삶으로 매일매일 고쳐 나가야 성화의 과정인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시험하지 않는 성도는 자신의 생각과 행위에 기준을 두고 살아가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과 일치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도 순종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며 기뻐하시는 삶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고전 10;12)입니다.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선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모태신앙 이나, 신앙의 연조를 내세우거나, 유명한 목사에게 신앙지도를 받았기 때문에 어떠한 시험에도 견딜 수 있다고 큰소리치는 분들이 바로 선줄로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교만에서 오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선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국 넘어지고 맙니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살펴보며 신앙적으로 잘 못된 것이나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은 계속해서 고쳐 나가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단의 공격을 받아 넘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는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의 권면과 같이 자신을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자신을 시험하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함께 은혜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1). 믿음이 있는지 자신을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본문 5절)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박국 2;4)에는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셨으며 (히브리서 10;38)에는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모든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믿음이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십자가의 대속을 마음속 깊이 자신의 것으로 받아 드리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인격과 대속의 의미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오직 현제의 믿음만이 올바른 가치가 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 산을 옮길만한 큰 믿음이 있었으며, 아홉 가지 성령의 은사를 모두 받아 기적을 행하였다고 해도 바로 현재 이 시간 믿음이 없다면 지난날에 있었든 큰 믿음도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 5절의 하 반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 니라’고 하셨습니다. 버리운 자란 성도로 인정을 받지 못 한다는 뜻으로써 구원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리운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믿음을 철저하게 점검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너그럽기 때문에 자신의 결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믿음의 점검에 있어서는 절대로 자기 자신을 너그럽게 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너그럽게 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믿음이 이 정도면 만족하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사도바울은 (고전 15;3)에서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죽는다는 말은 죄에 대하여 날마다 철저하게 회개 한다는 것을 표현한 말입니다. 죄로 더러워진 자신이 예수 안에서 죽음으로, 내안에 예수께서 사시게 되며 삶의 전부를 인도 해 주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사도바울처럼 죄에 대해서는 날마다 죽음으로 예수님께서 내안에 계심을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갈 2;20)에 ‘내가 그리스도와 합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믿음을 시험하여 보고 그 결과 이와 같은 신앙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내안에 모시고 사는 사람이 바로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일예배에는 정기적으로 출석 한다고 해도 그 심령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지 않고 주님 중심으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아직 구원 받지 못한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예수님 중심으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지 않으면 교회의 부서 활동이 부담이 되며, 구역 모임이 짜증스러워집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기쁨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이 아니라, 과시하기 위해서 형식적인 헌금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자신의 요구사항을 일방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엘리야처럼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믿음은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확증 할 수가 있습니다.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북군이 위기에 빠졌을 때, 링컨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하다가 대통령 사무실에 들어가 두 시간이 넘도록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다리든 국무위원들이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링컨 대통령의 대답은 ‘위기에 빠질수록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 고 하였으며 결국 그 위기가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되어 승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믿음에 대한 시험은 예수님께서 내 안에 계시는지의 여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는 자아가 죽어야 하며 교만과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죄의 원인은 교만과 욕심입니다. 그러므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하셨으며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교만을 버리면 겸손하게 낮아지게 되며 마음을 비우게 됩니다. 마음을 비워야 성령 충만을 받게 되어 자신의 심령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확인하고 주님께서 삶의 전부를 주관 해 주시도록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게 되는 것입니다.


(2). 선을 행하고 있는지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본문 7절 하 반절) ‘너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선행에 대해서 점검을 해 보아야 합니다. (벧전 1;17)에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보응하시는 유일한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외부로 나타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신중을 기하여 선을 베풀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만 보고 판단하지 않으시며 한쪽으로 치우친 분별도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누구나 심은 대로 거두게 해 주십니다. 악을 심은 사람에게는 악으로 거두게 하시고 선을 심으면 선으로 거두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각자가 행한 모든 일들이 하나님 앞에 명백히 드러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악한 일은 생각조차 하지 않도록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선한마음을 가져야 선한 행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는 선을 행하도록 예수 안에서 새로 지음 받은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성령께서 임하심으로 주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들은 선한 삶을 통해 선한 열매를 많이 맺음으로 주님으로부터 칭찬 받으며 하늘나라의 신령한 복을 받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3). 온전하게 되었는지 시험 해 보아야 합니다.


(본문 9절 하 반절)에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의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신앙생활이 온전하게 되었는지를 점검 해 보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자신의 신앙생활이 온전한 것인지, 다음 5가지 사항을 점검해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1). 주일예배와 구역예배 시작시간에 늦지 않도록 기쁨으로 참여하고 있습니까?


예배시작 시간은 하나님께 서원을 한 시간입니다.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기다리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예배시작 시간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2). 주님께서 머리 되시는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고 있습니까?


각부서의 일원이 되어 기쁨으로 참여 하는 것은 지체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일은 손님의 입장이 아니라 항상 주인의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3). 받은 직분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주신 성직을 귀하게 여기며 맡은 직분은 책임을 지고 잘 감당해야 합니다. 맡은 직분을 충실히 감당하지 못 할 경우, 직분을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합 니다.


4). 가정 예배를 드리며 기도의 제단을 쌓고 있습니까?


5). 성도 간에 소외를 당하거나 소외를 시키지는 않습니까?


이상 다섯 가지 질문을 점검하여 잘못된 것이 있으면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즉시 바로 잡아 나가야 온전한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믿음으로 온전하게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들이 믿음으로 온전하게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온전한 믿음은 자신의 힘이나 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배시간에 늦지 않도록 작정을 해도 막상 주일아침이 되면 또 늦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지만, 실천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막 14;38)에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 하도다’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속으로 작정은 하지만 육신이 연약하여 실천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주일성수를 지키는 문제나, 교회의 봉사나, 새벽기도 등을 작정했으면 실천 할 수 있는 능력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 드려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과 기쁨으로 감당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온전하게 되기 위해서 기도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무슨 일이든지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끝마치는 신앙이 되어야 온전한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 들입니다.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천국을 소망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기위해서는 자신의 믿음을 시험 해 보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의 믿음과, 믿음의 선한 행실과, 믿음으로 온전케 되었는지를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 못된 것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해 나감으로 믿음에 방해가 되는 불순물을 과감하게 제거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온전한 믿음을 끝까지 지킴으로 험한 세상에서 믿음으로 승리하여 갈릴리 한인교회가 온전한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도록 귀하게 쓰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 섬기며, 감싸주며, 사랑하며, 천국을 소망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 아 멘 - -


로토루아 갈릴리 교회 초대목사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