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목사님 설교문]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by 김진영목사님 | 17.12.30 08:02 | 2,807 hit



성경; 호세아 6;1-3


1/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 말씀은 마가복음 1;15절에 있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나라가 가까이 닥아 오고 있으니 즉시 모든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만약 회개하지 않으면 복음을 믿을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복된 말씀이지만 회개하지 않은 사람이 읽는다면 재미없는 한권의 책에 불과하며, 더욱이나 그 속에 들어있는 진리는 깨달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회개가 무엇인지 가장 쉽게 설명을 한다면,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자기마음 대로 살다가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다시 하나님에게 돌아가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11-32절에는 탕자의 비유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작은 아들이 자기가 받을 유산을 미리 받아 아버지의 손길을 벗어나 세상으로 나가 허랑 방탕하며 자기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미리 받아간 유산을 모두 헛되게 써버리고 거지가 되어 아버지에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돌아온 탕자를 사랑으로 감싸줄 뿐만 아니라 동내 사람들을 불러 환영잔치를 베풀며 기뻐하는 내용입니다. 탕자의 비유는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잘 나타낸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누구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아무런 조건도 없이 지은 죄를 모두 용서해 주시며 사랑의 품에 품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않고 죄에 빠져 있을 때, 호세아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회개하라고 부르짖는 간절한 호소가 오늘의 본문입니다. 오늘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해 드리며 함께 은혜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죄를 깨달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남에게 잘못했거나 죄를 졌을 때에 그 잘못이나 죄를 깨닫고 인정하지 않으면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그 죄에서 돌이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회개에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이 죄인이란 것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법이나 혹은 도덕적으로 범죄 한 사실이 전혀 없는 사람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살아온 그 자체가 하나님 앞에 죄인이란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선민 이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 갈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복으로 인하여 나라가 강해지고 물질의 풍요를 얻게 되자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이방인과 연합하여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배역하고 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범죄 한 저들에게 징계의 채찍을 때리심으로 고난을 통해서 범죄 한 사실을 깨닫게 되어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회개를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채찍은 교만을 꺾고 겸손하게 낮추어 주십니다. 낮아지지 않으면 죄를 짓고도 깨닫지를 못합니다. 교만하면 무슨 일이든지 자기 합리화를 시키기 때문에 자기가 한 것은 모두 잘 한 것이며, 남들이 한 것은 모두 잘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 16;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교만한 마음은 사단이 주는 마음입니다. 교만한자는 죄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회개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교만한자들은 진리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고의 말씀도 듣지를 못하며,  표적들도 보지를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만을 버려야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 중의 한 가지가 인간의 교만입니다. 인간의 교만은 하나님을 대적해 왔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면 그 결과는 멸망입니다. 그러므로 교만을 버리고 겸손하게 낮아져서 하나님 앞에 지은 죄를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죄를 시인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의 잘못이나 지은 죄를 깨달았다고 해도 그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속이는 자며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참된 회개를 할 수도 없으며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 갈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잘못과 죄를 시인 한다는 것은 다시는 그와 같은 동일한 죄를 짓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굳은 결심이 있어야 온전한 회개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께서 찢으시고 치시는 징계를 내리신 것은 자기들이 하나님 앞에 지은 죄 때문이었음을 깨닫고 솔직하게 시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지은 모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고 결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은 백성이지만 육신의 생명이 다 할 때 까지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만 합니다. 죄로 물든 이 세상에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죄의 길에 서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징계의 채찍을 드시기 때문에 고난과 고통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겹치고 역경에 빠질 때는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한 삶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더욱 큰 은혜를 내려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지은 죄를 시인하지 않고 죄가 없다고 버틴다면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그토록 많이 받았던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도 자기의 죄를 시인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리셨습니다. 그 결과 사울왕은 두 아들과 함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셋째로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죄에서 돌아 서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깨닫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잘못을 시인하는 것도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죄를 깨닫고 시인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실수를 하여 시궁창에 빠졌습니다. 만약 그 사람이 시궁창에 빠져있는 자신을 아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가 없습니다. 문제 해결의 방법은 그 시궁창에서 빠져나와 맑은 물로 씻은 후 다시는 그 시궁창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참된 회개도 죄의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죄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 죄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그것이 온전한 회개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12제자중의 하나였든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은 30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죄를 깨닫고 지은 죄를 자기 스스로 시인하고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목을 메여 자살을 했습니다. 죄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를 거치지 못함으로 구원받지 못하고 비참하게 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가룟 유다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를 못했든 것입니다. 시편 34;18절에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 하시는도다’ 라고 하셨습니다. 통회하는 자, 즉 회개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에스겔서 18;21절에 ‘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가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고 하셨습니다. 죄인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영원히 살게 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22절에는 ‘그 범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행한 공의로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회개하면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기억하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23절에는 ‘주 여호와의 말씀 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 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죄인들이 죄의 길에서 떠나 회개함으로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호세아서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복과 은혜가 그토록 많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지도 않았으며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토록 싫어하시는 우상을 숭배하며 온갖 죄에 깊이 빠져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징계로 고통을 겪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죄를 깨닫고, 시인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을 향하신 깊고 넓으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의 시궁창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탕자가 다시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십니다. 죄인이 회개하고 구원 얻어 영원히 살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회개의 눈물을 가장 귀하게 보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하늘나라에서 한 천사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너는 지금 세상에 내려가서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가지고 오너라.”고  분부를 하셨습니다. 그 천사는 세상에 내려가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일가를 생각하다가 커다란 금덩어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이런 것은 천국에도 얼마든지 많이 있는 것임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색깔이 좋은 여러 가지 보석들을 생각했지만 그런 것도 천국의 12기둥이 보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하고 깊은 생각에 잠겨있을 때 어디서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천사는 울음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죄인이 하나님께 통회하며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통곡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천사는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가장 귀한 것 이었구나’ 하고 금 항아리에 그 사람의 회개의 눈물을 담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로부터 회개의 눈물을 받으시고 천국에 잔치를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가지고 온 천사를 칭찬하시고 기뻐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5;7절에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 보다 더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죄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개가 얼마나 귀한일이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 것인지를 알 수 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회개에 대한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3;2절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회개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사도행전 2;38절 “너희가 회개하여 각 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회개하지 않으면 죄 사함을 얻지 못합니다.)

   *마태복음 26;28절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자복하면 인간의 죄를 씻기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씻음 받아 모든 죄를 사함 받게 됩니다.)

   *이사야서 55;7절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아무리 흉악한 죄를 졌다고 해도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모든 죄를 용서 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살았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얼마나 섭섭하게 해 드렸습니까? 지금까지의 삶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했든 것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징계의 채찍을 들어 때리시기 전에 하나님을 잘못 섬겨왔음을 깨닫고, 시인하고, 그 죄를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6장1절에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2절에는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절에는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모든 허물과 죄를 자복하여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 가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나님에 대해 바르게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하신 말씀을 지금까지 이루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의 말씀을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죄에서 돌이켜 다시 한 번 여호와께로 돌아갑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며, 하나님을 바로 알아, 흔들리지 않는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아 멘 -- 

로토루아 갈릴리 교회 초대목사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