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목사님 설교문]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
by 김진영목사님 | 18.03.10 10:41 | 1,636 hit




성경; 요한 10;22-27


22/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23/ 예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시니24/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시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 하소서 하니 2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 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 들이 나를 증거 하는 것이거늘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 도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크고 작은 목소리가 쉬지 않고 우리의 귓전을 울리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들 중에는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할 것도 있고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일부 정치인의 헛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치를 맡겼다가 정직하지 못한 그들의 정체가 들어남으로 분을 내기도 합니다. 경제계나, 노동계나, 교육계나, 고급공무원들의 목소리도 들어야 할 목소리와 듣지 말아야 할 목소리가 있습니다. 


기독교계의 목소리는 어떻습니까? 들어야 할 것과 듣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들어야 할 것 보다도 듣지 말아야 할 목소리가 더욱 크고 귀를 즐겁게 하기 때문에 혼동이 생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벗어난 거짓교리가 분명함에도 그들은 자기들만이 구원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아 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때문에 어느 목소리가 올바른 것인지 분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도 대부분은 성경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성경적인 것은 아닙니다. 마귀도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 할 때 세 번씩이나 성경을 인용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경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우고 성경을 인용하는 어떤 목소리는 성도들을 진리의 길로 인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올무에 빠져 죽게 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러한 목소리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 성경말씀을 이용하여 자신을 위장함으로 자기 합리화를 이루고자 하는 양의 가죽을 쓴 이리이며 삯군이며 거짓 선지자입니다. 


그러면 과연 성도들은 어떤 음성에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모든 인간의 구속주가 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구별하여 들을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성도는 다른 어떠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유혹에 넘어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함께 은혜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은 목자의 음성입니다.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뒤따라가야 살아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목자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양은 굶주림과 목마름과 사나운 짐승의 위협을 받게 되어 자칫하면 죽게 됩니다. 다윗은 여러 가지 고난을 겪으면서 여호와 하나님만이 자신의 참된 목자이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이 어떻게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고백 할 수 있었습니까? 다윗은 고난 중이나, 핍박 중이나, 생사의 기로 에서도 하나님의 음성만이 참된 목자의 음성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음성만을 쫓았습니다. 하나님만을 믿고 뒤따를 때, 함께 하시며 인도 해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체험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고백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마음속깊이 새기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로인해 듣지 말아야 했던 사단의 달콤한 음성에 미혹되어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범죄 한 그들은 하나님이 두려워 나무 사이에 숨어 있었습니다. 날이 서늘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 고 부르셨습니다. 이 음성은 바로 그들의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며 사랑의 음성으로써 삶의 길을 가르쳐 주시기 위한 음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음성은 성경 66권의 마지막 책인 요한 계시록 3;20절의 ‘볼 찌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는 말씀으로써 모든 인간에게 닥아 온 주님의 음성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선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따르기만 하면 푸른 초장과 잔잔한 시냇가로 인도 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뒤 따르기만 하면 먹고 마시는 문제로 염려 할 필요가 없으며 사나운 짐승의 위협에도 조금도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목자이신 주님께서 항상 앞장을 서시며, 모든 위험을 물리쳐 주시고, 선한 길과 의의 길을 통하여 천국으로 인도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선한목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죽으시기 까지 우리를 사랑 하십니다. 인간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음성은 우리들을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목자의 음성인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은 전능자의 음성입니다. 

   
남 유다가 패망하든 시기에 선지자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동편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겔 43;2)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편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 같고’ 라고 했습니다. 이 음성은 에스겔이 고민하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계 1;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라고 하였습니다. 사도요한이 밧모 섬에서 들었든 큰 음성은 심판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음성은 성도들을 괴롭혔든 모든 악의 세력과 사단의 세력을 물리치고 멸망시킬 수 있는 권능의 음성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낮고 천한 인간의 모습을 입으셨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본체셨습니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죄로 물든 이 세상을 심판 하실 수 있으며 구속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의 손길로 보호 하실 수 있습니다. (마 28;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라고 하셨습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향하여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심을 친히 확인 시켜 주신 것입니다. 전능자 이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올바른 신앙고백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전능자의 음성을 듣는 이 세상의 삶속에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두려워하지 않으며 근심과 걱정을 주님께 맡김으로 염려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은 구원자의 음성입니다.   
  

이스라엘의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일에 열심이었습니다. 갈맬 산 에서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하여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악을 행하는 아합 왕과 이세벨 왕후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광야로 피해 다니다가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탄식을 했습니다. (왕상 19;4)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 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천사를 보내 떡을 먹고 물을 마시게 했으며 힘을 내어 사십 주 사십 야를 걸어서 호렙 산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호렙 산의 굴속에 들어가 있는 엘리야를 세미한 음성으로 부르셨습니다. 그 음성은 구원의 음성이었으며 용기와 소망을 주는 음성이었습니다. 기쁨을 주는 음성이었습니다. (요 3;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 하였노라.’ 고 세례요한이 말 했습니다. 세례요한은 교회의 신랑 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미리 알고 기뻐 할 수 있었든 마지막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시지만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 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소망의 음성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자 들은 소망의 음성인 복음을 들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심으로 죄 사함 받아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예비자의 음성이며 광야의 음성이었습니다. 광야란 황무지를 의미 합니다. 황무지는 죽은 땅입니다. 세례요한은 죽은 땅인 황무지에 물이 흘러 나무가 우거지고 꽃피울 것을 예비하기 위해서 보냄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황무지에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게 하여 새로운 생명을 부여 했습니다. 황무지 같이 죽어 버려 전혀 소망이 없는 인생에게 새 생명을 공급해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구원자의 음성을 가지고 이 땅에 찾아오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어떤 음성을 듣고 있습니까?


귀를 즐겁게 하는 세상의 음성은 아닌지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세상자랑으로 유혹하는 쾌락의 음성은 아닙니까?


예수님의 이름은 내세우고 있으면서 기독교의 순수성을 잃은 혼합주의나 신비주의, 자유주의 적인 거짓된 음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는 않는지요? 


이 세상에 속한 어떠한 음성도 우리들에게 사랑과 소망의 음성이 될 수는 없으며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전능자시며 선한 목자로, 구원자로, 인간을 찾아오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자만이 참된 기쁨과 소망이 되는 죄 사함의 길, 구원의 길, 영원한 생명의 길로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귀 있는 자들은 들을 찌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들어야 할 음성과 듣지 말아야 할 음성을 분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따라야 할 음성과 따르지 말아야 할 음성을 분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27절)에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올바로 듣기 우해서는 겸손하게 낮아져서 욕심을 버려야 하며,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기도 생활에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기를 힘써야 하며,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의 지체로써 지체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음성은 목자의 음성이며, 전능자의 음성이며, 구원자의 음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주님만을 뒤따르면 이 세상의 유혹과 고난, 역경과 시험 중에도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올바른 믿음으로 기쁨의 나날이 되어 끝까지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아멘 --


로토루아 갈릴리교회 초대목사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