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깊은 신앙
by 김진영목사님 | 17.03.26 03:46 | 1,763 hit




뿌리가 깊은 신앙


성경; 잠언 12;3,12 / 마태 7;24-27


사람이 악으로서 굳게 서지 못하거니와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 하느니라. 악인은 불의의 이익을 탐하나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 (잠언12;3,12)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태 7;24-27)


이 세상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고속화 시대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속력도 새로운 모델이 나오기만 하면 최고 시속 2백 몇 십km, 순발력 몇 초 등으로 좋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속도제한100km 의 길을 달리는데도 많은 사람들은 시속 200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차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봉고 차는 최고 시속이 115Km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과속 단속에는 절대로 걸리지 않는 차입니다. 얼마나 좋은 차입니까?) 여객기는 어떻습니까?


신종이 나올 때 마다 대형화, 고속화 되고 있습니다. 여객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년전에는 호화 여객선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쾌속 호화 여객선이라고 하며 속력도 20knt 이상으로 항해를 합니다. 20knt 면 육상 시속 37km입니다. 8만-9만 톤 되는 여객선이 여객과 승무원을 모두 합하여 4-5천명을 태우고 20knt로 항해를 한다는 것은 해상의 고속화인 것입니다. 스피드 시대는 식품에도고속화가 되고 있습니다. Instant Food 도 다양하게 변화되어 2분 이내에 요리를 하여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도 예외는 아닙니다. 새로운 모델이 나올수록 검색시간이 단축되어 더욱 빨리 조작을 할 수 있도록 고속화가 되어 있습니다. 문화의 이기가 고속화되고 인간의 생활이 고속화됨으로 삶이 편리해지고, 경재 적이며, 시간을 많이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고속화된 삶속에서 매사에 즉석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편리하지 않으면 인내하지 못하고 조급하게 되며, 불평과 불만을 즉석에서 표현함으로 고속화시대 속에서 변질된 인품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어떠한 시대 속에 살아간다고 해도 그 시대의 흐름에 믿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믿음의 깊은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뿌리가 깊이 내려 견고해야 신앙적 인격이 성숙하게 되어 시대나 환경을 초월하여 의인의 길에 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뿌리가 깊은 신앙’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준비하게 하신 말씀을 전해 드리며 함께 은혜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확실히 믿어야 뿌리가 깊은 신앙이 될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잠언 12;3절 하반 절에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 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의인의 뿌리를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변치 않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다 변합니다. 권력이 변하고, 정치가 변합니다. 사회가 변하고 재물이 변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의 마음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수시로 변합니다. 상황에 따라 변하며, 기분에 따라 변합니다. 그리고 날씨에 따라 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하게 보이는 사람을 보면 왜 저사람 저기압이야 라고 말 합니다. 그러므로 변화무쌍 한 것은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변하지 않습니다. 날씨에 따라 변하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으며, 기분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에게 사랑과 은혜를 아무런 조건 없이 베푸시며,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 갈 수 있도록 인도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요한 1;12,13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의 신앙의 뿌리는 하나님이 근원이 되시며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내려진 뿌리인것입니다. 골로새서 2;6,7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고 하셨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여야 하며, 뿌리를 내려야 하며, 믿음으로 굳게 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무한하시고 변치 않는 사랑과 은혜만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아무도 끊을 수 없음을 믿고 확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8;37절에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모든 일에 승리 할 수 있게 되며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확신함으로 뿌리가 깊은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2). 말씀 안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인 잠언 12;12절의 후 반절에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확신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뿌리를 내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그루의 나무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씨를 심어 새싹이 나도록 해야 합니다. 싹이 돋아나며 뿌리도 내리게 됩니다. 뿌리가 깊이 내려감에 따라 줄기도 자랍니다. 뿌리가 내려 양분을 흡수하여 줄기로 올려주면 그로 인해 나무가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믿음도 열매를 맺기 전에 성장을 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믿음의 뿌리는 예수님에게 내려져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으로부터 자양분을 공급받아야 올바른 믿음이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에 참 포도나무의 비유가 있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과실을 맺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의 근원인 뿌리가 예수님에게 까지 내려 있지 않으면 성장에 필요한 자양분인 진리의 말씀을 공급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신앙이 올바로 성장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묵상하고, 깨닫고, 깨달은 말씀을 실천을 해야 믿음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부는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기초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지식적으로 아무리 많이 안다고 해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 사람과 동일한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한 말씀, 한 말씀이 바로 나에게 주시는 진리와 생명과 약속의 말씀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위해 주시는 규례와 율례와 법도로 인정하여 지키고 행함으로 살아있는 믿음, 올바른 믿음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뿌리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에게 깊이 내려져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비로소 행함이 있는 믿음이 될 수 있으며, 견고한 믿음의 뿌리로 인하여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굳게 설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그리스도에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과 세상을 따르게 되어 죽은 믿음을 갖게 되어 살았으나 죽은 자와 같은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해 나감으로 믿음이 성장하게 되며 견고한 믿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좋은 열매가 맺어져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열매는 모든 나무가 다 맺는 것은 아닙니다. 열매 맺는 나무가 따로 있습니다. 열매를 맺는 나무라고 해도 뿌리가 깊이 내려 충분한 자양분의 섭취로 견고하게 성장한 나무라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매만 보아도 그 나무의 상태를 예측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17,18절에 ‘이와 같이 좋은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도가 맺어야 할 아름다운 열매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첫째로 신앙인격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성경말씀도 잘 알고 있으며 구원의 확신도 분명 한것 같은데 그의 생활과 인격이 형편없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삶은 자기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예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예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본다면 나쁜 열매를 맺는 나쁜 나무의 모습인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 가지만 무성하여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를 바르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비추어 보아 잘못된 것을 과감하게 시정해 나가는 가지치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도의 믿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앙인격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생명이 있는 나무는 열매를 많이 맺어 더욱 많은 나무를 번식시키게 됩니다. 누가복음 3;9절에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가복음 4;20절에는 ‘좋은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고 하셨습니다.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생명이 있다는 것은 성장과 결실을 통해서 증명이 되는 것입니다. 외모로 볼 때 잎이 무성하여 잘 자란 나무같이 보인다고 해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그 나무는 도끼에 찍혀 불에 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잎만 무성하고 열매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와 같은 신안은 아닌지요? 신앙의 연륜은 자랑하지만 열매 맺지 못하는 고목나무의 신앙은 아닙니까?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신앙인격의 열매와 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스피드(speed) 시대입니다. 빠르고 즉각적이고 편리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길은 세상이 원하는 것과는 반대입니다. 빠르고 즉각적이고 편리한 것이 아닙니다.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신앙은 그리스도에게 깊은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신앙의 뿌리가 얕으면 고난과 시험의 비바람에 흔들리며 넘어 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믿음의 뿌리는 빠르게 내릴 수도 없고 즉각적으로 내릴 수도 없으며 자기 편리한데로 내려 질수도 없는 것입니다.


뿌리가 깊은 신앙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확신하며 말씀 안에서 성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신앙인격의 열매를 맺어 믿음과 생활이 일치 되어야 합니다. 전도의 열매로 하나님나라를 확장 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더 뿌리가 깊은 신앙인이 되어 반석위에 집을 짓는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세상 풍파나 악의 세력에도 흔들림이나 무너짐이 없이 주님 다시 오실 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견고한 믿음의 공동체와 민족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일에 앞장을 서서 하나님의 사역에 모두가 귀하게 쓰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아멘 --



로토루아 갈릴리 교회 초대목사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