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표지판과 이정표
by 김진영목사님 | 17.03.22 12:17 | 1,794 hit




하나님의 표지판과 이정표


누가 15;11-24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 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구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염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 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에게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 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압2j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 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그리고 살찐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어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 하드라.


뉴질랜드에는 인구가 적기 때문에 대중교통 써비스가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문화적이나 경제적으로 뒤졌기 때문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개인 교통이 많이 발달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자가용이 없어도 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어디를 가든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전국을 마음대로 불편 없이 다닐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는 자기 차가 없으면 어디를 가든지 많은 불편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뉴질랜드의 도로변에는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 많은 표지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직접 차를 운전하기 전에는 표지판과 이정표에 대해 별 관심을 두지 않게됩니다. 그러나 차를 직접 운전을 하게 되면 표지판과 이정표가 얼마나 고맙게 생각 되는지 모릅니다. 도로변에 세워진 이정표는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 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표지판은 속도제한 표시는 물론 일시적위험인 산사태나 미끄러지는 길, 혹은 도로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나 급회전하는 길 등을 표시하여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서 세워진 것입니다. 만약 처음 가는 길에서 이정표를 보지 않고 표지판의 경고를 무시하고 운전을 한다면 목적지를 찾아 가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고를 자처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성도들을 안전하게 천국까지 인도하시기 위해서 표지판과 이정표를 세워 주셨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표지판과 이정표’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드리며 함께 은혜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탕자의 비유로 잘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의의 길, 선한 길,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복된 생명의 말씀으로 이정표와 표지판을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둘째 아들은 하나님의 이정표와 표지판을 무시하고 마귀가 세워놓은 향락과 쾌락으로 가는 길의 표지판을 따라 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재산 중에서 자기에게 돌아올 분깃을 미리 달라고 하여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먼 나라에 가서 세상 향락을 마음껏 즐기며 살다가 순식간에 가진 재산을 모두 날려 버리고 거지가 되었습니다. 본문13,14절에 ‘그 후 며칠이 못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허비 하더니 다 없이 한 후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저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다고 해도 재산 날려 버리는 것 시간문제입니다. 카지노에서 노름을 하다가 하룻밤 사이에 집과 사업체를 모두 날려버리고 알거지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친구 은행융자에 보증을 섰다가 살든 집은 경매로 팔리고 삭을 셋집에서 한탄을 하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 돈 12만 달러를 007가방에 넣어 두었다가 하룻밤 사이에 도둑을 맞고 허탈에 빠진 사람도 있습니다. 많은 현찰을 혼자만 아는 비밀한 장소에 숨겨두고 며칠 동안 여행을 하고 돌아왔는데 그 동안 집에 불이 나서 잿더미가 되어 가슴을 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재산 바닥 나는 것 순식간입니다. 세상 것 사라지는 것은 눈 깜짝 할 순간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도 내일 일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둘째 아들은 하루아침에 거지 신세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습니까? 본문16절에 ‘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고 하셨습니다. 가진 재산을 모두 탕진한 둘째 아들은 돼지를 치는 사람이 되어 돼지의 먹이인 쥐엄 열매로 주린 배를 채우려고 했지만 쥐엄 열매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돼지 먹이로 사용하기 전에 다른 가난한 사람들이 먼저 쥐엄 열매를 따서 대용식으로 사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굶주린 창자를 채울 쥐엄 열매마저도 없는 최악의 상황에 빠진 둘째 아들은 비로소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을 때는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좋으신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필요한 모든 것이 풍족하게 채워지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삶이 아버지의 간섭 속에서 자유스럽지 못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곁을 떠나기만 하면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스럽게 살아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재산이 많은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미리 받아 아무도 아는사람이 없는 곳에서 자기 마음대로 세상 즐기며 사는 것이 참 자유를 누리는 삶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든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미리 받은 유산은 모두 탕진하고 먹을 것조차 없는 거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 할 곳 없는 비참한 상황에서 비로소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꾸밈없는 자신의 모습은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 할 곳 없는 극한 상황에서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깨달을 때, 자아가 깨어짐으로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탕자였든 둘째 아들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 자기의 죄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스스로 시인했으며 회개하고 아버지에게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돌아온 탕자를 나무라지 않고 기쁘게 맞이하여 잔치를 베풀어 주는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의 본문 내용입니다.


이미 정해진 목적지를 가기 위해서 자동차를 운전 할 때 안전하게 도착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출발을 합니다.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도로변에 세워진 표지판의 규제나 경고를 지키며 이정표의 표시를 따라 운전을 해야 합니다. 도로변에 세워진 많은 이정표와 표지판은 도로 그 자체를 위해서 세워진 것은 아닙니다. 운전자들의 안전과 안내를 위해서 많은 시간과 인력과 재정을 드려 세워 놓은 것입니다.


오클랜드 공항은 누구나 잘 가는 곳입니다. 얼마 전에 오클랜드 공항을 다녀 왔습니다. 너무나 찾기가 쉬웠습니다. 모터 웨이를 타고 가다가 마누카우 씨티에서 빠져나와 비행기가 그려있는 표지판만 계속 따라가면 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얼마나 편리 한지 모릅니다. 몇 년 전에는 공항을 찾아 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가 헤매는 일이 많았습니다.


서울에서 2-3년씩 살았든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서 겪었든 공통적인 어려움은 길을 찾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표지판이나 이정표를 따라가면 당초의 목적지에 도착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차를 몰고 다니면서 길을 익혀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운전을 했든 한국 분들은 뉴질랜드에서도 대부분 지도도 없이 처음 가는 도시를 방문하여 집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핸드폰으로 서로 연락을 하여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이 의의 길을 따라 천국을 향해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표지판과 이정표를 세워 놓으셨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곳에 마귀가 세워 놓은 유혹의 표지판과 이정표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구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잘못 분별하여 잘못된 길에 들어섰다면 곧 바로 돌아서서 나와야 합니다.


오늘 본문 내용의 둘째 아들인 탕자는 하나님의 표지판과 이정표를 무시하고 마귀가 세운 유혹의 표지판을 따라 갔든 것입니다. 주지육림 속에서 세상 열락과 쾌락에 빠져 육신의 향락을 마음껏 즐기다가 자신이 의지하든 재물을 모두 탕진한 다음 거지신세가 되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받으며 자아가 깨어지게 된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자 비로소 탕자는 자신의 모든 죄를 하나님과 아버지 앞에 자복하고 회개하게 된 것입니다. 탕자는 회개함으로 영안이 밝아지자 하나님께서 세워 놓으신 표지판과 이정표를 볼 수 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주셨습니다. 성경말씀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면 영원한 생명의 길로 가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성경에는하나님의 표지판이 많이 있습니다. ‘우상 숭배를 하지 말라’, ‘교만하지 말라’, 는 경고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 열락에 빠지지 말라’ 는 표지판과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키라는 표지판도 있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을 표시한 화살표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표시하신 화살표를 무시하고 넓고 평탄한 길로 가면 마귀의 덧에 빠지게 되며 천국에는 도착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는 천국으로 가는 길에 함정을 파기도 하며 올무를 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천국으로 가는 길을 표시한 화살표를 반대로 돌려놓기도 합니다. 영원한 생명의 길은 평탄하지 않으며 좁고 험한 길입니다. 구석구석에 악한 세력이 삼킬 자를 찾아 웅크리고 있습니다. 마귀가 세워 놓은 화려한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 표지판의 화살표를 믿고 따라간다면 지옥의 유황불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탕자는 아버지로부터 분깃을 받아 하나님의 표지판과 이정표를 따르지 않고 마귀가 세워놓은 유혹의 표지판을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허랑방탕하며 재산의 전부를 낭비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겪고 난 다음, 비로소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아버지께 회개함으로 영안이 밝아져 하나님이 세워주신 천국으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생명 길로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어느 길에 서 있습니까?
하나님이 열어 주신 생명의 길입니까?
아니면, 마귀가 유혹하는 멸망의 길입니까?


생명의 길에 서있다면 과연 어느 표지판과 이정표를 따라 가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세워 주신 표지판과 이정표를 따라가면 천국에 도착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세워놓은 유혹의 표지판을 따라간다면 영원히 고통당하는 지옥으로 향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열어주신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성경말씀에는 천국으로 가는 길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 속에는 천국으로 가는 이정표와 표지판이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읽고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표지판과 이정표만을 따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천성을 향해 하루하루 예수님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 아 멘 - -


로토루아 갈릴리 교회 초대목사 김진영